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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 사건들에 관한 한국연합회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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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02.07 16:38 조회수 8,326 작성자 운영자 쪽지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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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 사건들에 관한 한국연합회의 입장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최근 유튜브 등의 채널을 통해 “마지막 사건들”(늦은 비 성령, 일요일 휴업령, 음모설, 환란, 은혜의 시기 끝 등)과 관련된 시기(날짜) 설정 등을 이용하여 성도들에게 위협과 위기감을 조장함으로써 영적인 불안을 불러일으키고 혼란과 물의를 빚는 방식의 주장들이 유포되고 있어서 한국연합회(대총회와 협의하여)는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입장을 공지합니다.


아래 설명된 것과 같이 성경과 예언의 신의 전체적인 관점에 비추어, <대총회 종교자유부>는 일요일 휴업령(종교자유와 신앙 양심의 문제)과 관련된 종교적·정치적 동향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주시하면서, 종말을 살아가는 재림 성도들에게 반드시 공개해야 할 중대한 사건이 일어난다면 공식적인 경로(연합회 행정지도부)를 통해 공지할 것이므로, 성도들은 이런 비공식적 경로를 통해 살포되는 주장들, 성경적으로나 신학적으로 건전한 근거와 토대도 없고 영적으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정보들, 특히 종말 사건들에 대한 어떤 종류의 시기(날짜) 설정으로 인해 동요하거나 위기감을 느끼지 말고, 매일 신실하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령의 인도 하심을 따라 받은 빛 가운데 살며 그리스도의 의를 순간마다 붙드는 삶을 계속한다면, 어떤 종말론적 환란이나 위기에 대해서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음을 천명하는 바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을 기원합니다. 


1. 기본적으로, 재림교회는 일반 예언(이사야, 예레미야 등)과 달리 묵시 예언(다니엘과 요한계시록)을 해석할 때는 ‘역사주의 해석 입장’을 견지한다. 따라서 다니엘과 요한계시록의 묵시적 예언의 요소들을 해석할 때, 하나의 예언된 사건을 한 가지 역사적 사건에만 적용하지 않고 이중 혹은 삼중으로 적용하는 “예언의 다중적용 방식”을 인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미 역사적으로 성취된 예언의 요소들을 아직 성취되지 않은 미래의 종말 사건들에 재적용하는 일체의 해석 방식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단, 묵시적 예언(과거에 성취된 예언이나 미성취된 미래 예언)의 요소들을 영적으로 또는 교훈적으로는 오늘날에 다중적용할 수 있다고 본다. 


2. 아직 역사적으로 성취되지 않은 예언의 미래 사건들(특히 계 17장, 18장; 단 11:40-45 등)을, 작금의 경제적 상황이나 정치적 사태(전쟁 또는 자연재앙, 미국 등 강대국의 정치적 동향, 교황권의 움직임 등)에 비추어 억지로 짜 맞추어 자의로 해석함으로써 성도들을 선동하거나 동요하게 하는 태도나 방식을 지지하지 않는다. 미성취된 미래 예언에 관한 해석을 제안할 때 엘렌 화잇이나 성경의 명시적인 해석이나 적용이 없을 경우, 최선의 방식은 신중하게 그것이 어떻게 성취되는지 깨어 살피며 기도하면서 기다리는 것이다.


3. 재림교회는 1844년(2,300주야 예언적 기간의 끝) 이후에는 더 이상의 구체적인 시간 예언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으므로(계 10:6), 종말 사건들(늦은 비 성령, 일요일 휴업령, 은혜의 시기 끝, 산 자의 심판 등)에 관하여 잘못된 표상학적 방법(바벨론 포로 사건, 안식년, 희년 등)을 적용함으로써 어떤 시간 예언을 특정 사건이나 시간에 적시하는 해석이나 명시적·암시적 시기(날짜) 설정을 이용하여 백성들에게 모종의 영적 불안과 위기감을 조장하는 방식의 태도는 온당치 못하다고 보며, 이런 주장들도 지지하지 않는다. 


4. 또 1,260일(“한때와 두 때와 반 때”), 1,290일, 1,335일 예언을 과거에 이미 이루어진 시간 예언(1844년까지)으로 보는 재림교회의 역사적·전통적 이해를 거부하고, 이런 예언적 기간들을 앞으로 도래할 문자적인 날들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일요일 휴업령이나 늦은 비, 은혜의 시기 끝 등과 관련된 시기(날짜) 설정에 적용하는 일체의 미래주의적 해석 방식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들[재림교회]은 ‘시간’(계 10:6)을 예언적 시간으로 그리고 그 끝은 가장 긴 예언적 기간인 단 8:14의 2,300주야의 끝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이것 후에는 명확한 시간에 관한 기별이 더 이상 있지 않을 것이다. 시간 예언은 1844년 후에는 결코 없다.”(성경주석, 계 10:6).


“나는 거듭거듭 시기 설정에 관한 경고의 말을 해왔다. 하나님의 백성을 위하여 시기에 근거를 둔 기별은 결코 다시 주시는 일이 없을 것이다. 우리는 성령의 강림이나 그리스도의 재림을 위한 정확한 시기를 알 필요가 없다.”(1기별, 188)


다음과 같은 엘렌 화잇의 권면도 주목하는 게 중요하다.

“은혜의 시기가 끝날 때, 그것은 갑자기 예기치 못한 가운데 끝날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거의 다 예기치 않고 있을 때이다. 그러나 우리는 하늘에 깨끗한 기록을 가질 수가 있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를 가납하신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리고 신실하면 마침내 우리는 하늘나라에 모이게 될 것이다”(원고 95, 1906).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 기별이 끝날 때나, 은혜의 시기가 끝날 때를 계시하지 않으셨다. 계시된 것들은 우리와 우리 자손들을 위하여 받아들일 것이지만 전능하신 자의 총회에서 비밀로 해 두신 것을 알려고 하지 말라”(화잇주석, 계 22:10-12)


“은혜의 시기가 끝날 때에 관한 어떤 특별한 빛이 있을 것인가? 아니다. 단지 우리는 아직 낮이 계속될 동안인 지금은 일할 때라는 기별이 있을 뿐이다. 왜냐하면 밤이 오리니 그때에는 아무도 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이다. 바로 지금이다. 지금이 바로 우리가 깨어 있어 일하고 기다릴 때이다. …우리가 일할 만한 적절한 시간은 바로 지금이다. 날이 지속되고 있는 바로 지금이다. 그러나 은혜의 시기가 언제 끝나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성경을 상고하라는 명령은 그 어떤 사람에게도 내리신 일이 없으시다. 하나님은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입술에다 그런 기별을 위탁하신 일이 없다. 그분은 그분의 비밀회의에서 숨겨오신 것을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의 혀가 선포하게 하지 않으신다.”(리뷰 1894. 10. 9).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환란의 때가 올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계속적으로 백성들에게 상기시킴으로 미리 재촉하여 환란의 때를 맞이하도록 인도해서는 안 된다.”(2기별, 13). 


“하나님의 백성에게 환난의 때가 올 것은 확실하지만 우리는 그 문제를 신자들에게 항상 상기시켜서는 안 되며 저들이 환난의 때를 앞질러 맞이하도록 고삐를 당겨서도 안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흔들림의 시기가 있을 것도 사실이지만 이것은 교회에서 전해야 할 현대 진리는 아니다.”(1기별, 180).


“하나님께서는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당신 자신의 권한에 두셨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왜 이 지식을 우리들에게 주시지 않으셨을까? 그 이유는 비록 하나님께서 그 지식을 주셨을지라도 우리가 그 지식을 올바로 활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이 지식으로 말미암아 우리 백성들 사이에 빚어질 사태는 장차 올 큰 날에 서도록 백성을 준비시키는 일에 하나님의 사업을 크게 지연시킬 것이다. 우리는 시기에 관한 자극을 받는 데서 신앙 생애를 유지하려 해서는 안 된다. 또 우리는 하나님께서 밝혀주시지 않은 때와 시기에 관한 공론에 몰두해서도 안 된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에게 정확한 시기를 가르쳐주신 것이 아니라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셨다. 주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선장의 명령을 순종하는 사람들처럼 그러한 위치에 있어야 하며 주님의 재림의 시기가 가까워오는 때에 깨어 기다리며 기도하고 일해야 할 것이다.”(1기별, 189).



2024년 2월 6일

한국연합회 성경연구소




<부록> 

일요일 휴업령 및 음모설에 관한 엘렌 화잇의 중심입장


1. 엘렌 화잇의 다음의 권면을 보면, 정부 권력을 자극할 수 있는 말보다는 우리 진영 안에서 도덕적·영적으로 정결케 되는 일에 우리의 종말론적 기별의 방점을 두어야 한다는 게 분명하다. 


“핍박의 힘이 용의 발자취를 따른다. 그러므로 자극하지 않도록 매우 조심하여야 한다. 또 한 백성으로서 우리는 진영에서 가능한 한 도덕적 오염과 심화된 죄를 정결하게 하자. …우리가 죄를 품고 있다면 세상의 모든 정책을 동원한다 해도 우리를 무서운 체질에서 구원할 수 없으며 고위 권력자들에 대한 모든 노력도 하나님의 징계를 우리에게서 제거할 수 없다.”(3기별, 384).


2. 엘렌 화잇은 일요일 휴업령에 대한 준비를 논하면서 사탄의 속임수에 빠지지 않기 위해 “그리스도의 의로 옷 입어야 하며 진리로 무장하는” 일을 중요한 태도로 강조하고 있다.


“백성들은 그들 앞에 무엇이 있는지 모른 채, 그리고 다가오는 그 큰 문제에 대하여 준비되지 못한 채, 어둠 속에서 길에 걸려 넘어지도록 방치되어서는 안 된다. 환난의 날에 서도록 백성을 준비시키는 일에 있어서 이때를 위해 해야 할 일이 있다. 그리고 모든 자는 이 일에 있어서 자신의 역할을 해야 한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의로 옷 입어야 하며 진리로 무장함으로써 사탄의 속임수를 하나님의 능력의 참된 나타남으로 받아들이는 일이 없어야 한다.”(3기별, 389).


3. 특별히 정부 권력과의 관계와 관련하여 그녀의 주목할 만한 다음 진술을 참조하라. 정부나 정치 세력에 적대감을 불러일으키거나 법적 세력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도록 신중해야 한다. 


“만약 우리가 그들에게 주 우리 하나님의 안식일을 대신하여 높여진 우상의 안식일을 존중하지 말도록 충고한다면 그들에게 이 문제에 대하여 조용한 방법으로 가르칠 것이며 그분의 짓밟힌 율법을 옹호하며 하나님의 명예를 위하여 이 일을 하도록 요청받지 않는 한, 말이나 행동으로 법적 세력을 무시하지 말도록 촉구할 것이다. 투쟁적 정신이나 반대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불필요한 행동이 없도록 하라.”(3기별, 395).


“아무도 우리 자신의 백성들 앞이나 우리의 원수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 그의 의무라고 생각하지 말게 하라. 그것은 그들의 적대감을 일으킬 것이며 그들은 그대의 말을 받아들여 그대가 정부에 반역적이라는 혐의를 두는 쪽으로 추측할 것이며 이것은 백성들에게 접근하는 문을 닫아 버릴 것이기 때문이다….”(3기별, 396).


4. 종말과 관련된 진리들을 제시할 때, 특히 일요일 휴업령과 관련하여 교회는 매우 신중하고 지혜로워야 하며, 예수의 정신으로 접근하라고 권면한다. 


“일요일을 경배함으로 그것을 높이기 위하여 독재적인 세력에 절을 할 수는 없지만, 또한 독재적 세력이 우리에게 범하도록 강요하기를 모색하는 안식일을 범할 수 없지만,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로울 수 있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어떤 말도 해서는 안 되는데, 이는 그것이 매우 나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대가 말을 하고 하나님의 사업을 위태롭게 할 주제 넘는 일을 할 때는 그대는 매우 잔인한 일을 하고 있는바, 이는 그대가 사탄에게 이득을 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각이 없고 성급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항상 예수 안에 있는 진리를 그대로 제시하면서 예수를 배우고 그분의 정신을 가지고 행동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3기별, 396-397)


“우리가 어떤 경우에도 핍박을 자초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각 사람이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거칠고 날카로운 말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기록된 모든 기사에서 그것들을 빼어버리고, 주어진 모든 설교에서 제거해 버려라. 하나님의 말씀이 자르는 일, 책망하는 일을 하게 하라. 유한한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숨겨지고, 그분 안에 거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정신이 나타나게 하라. 모든 사람은, 우리와 같은 믿음을 갖고 있지 않은 자들이 우리에 대하여 치명적인 반대를 하고 사탄이 우리의 길을 차단하는 분별없는 말을 사용할 기회를 얻지 않도록 말에 조심해야 한다.”(9증언, 244).


5. 음모설이나 종말 사건의 시기 절정 같은 주장들이 백성들에게 일시적인 자극이나 경각심은 줄 수 있지만, 엘렌 화잇의 권면처럼 지금 매일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것,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가운데 매일 산 경험을 얻는 것이 우리의 기별의 주안점과 강조점이 되어야 한다는 게 연합회 지도부(대총회와 함께)의 입장이다. 그녀의 표현처럼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짐승”(일요일 휴업령)이 아니라 우리의 “명목적인 신앙”이다. 


“우리는 그대가 이 위험을 생각하기를 촉구한다.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여야 할 것은 명목상의 기독교 신앙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함으로 정복당할, 진리를 공언하는 자들이 많이 있다. 그들은 그분의 음성과 낯선 자의 것을 구분하지 못한다. 우리의 주님이요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가운데서 산 경험을 가진 자는 널리 퍼진 배도 가운데서라도 압도당할 두려움이 없을 것이다. 만약 우리 속에서 소망과 영광이신 예수가 형성된다면 교육을 받은 자와 마찬가지로 무식한 자들도 ‘나의 의뢰한 자를 내가 안다.’라고 말하면서 우리의 믿음을 증언할 수 있을 것이다.”(3기별, 399-400)


6. 선지자는 당시 미국에서 벌어진 사건들과 관련하여 지혜롭고 신중하며 균형진 태도를 나타냄으로, 공개적으로(예컨대 공중 연설이나 출판된 책이나 유튜드 등 공개된 채널 등을 통해) 국가 권력을 자극함으로써 환란이나 핍박을 자초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고 있다. 급진적인 발언이나 행동보다는 중도의 입장에서 원수들을 자극하지도 않으면서 우리의 신앙적 신념도 지키는 대단히 현명한 태도를 견지하라고 권면하고 있다. 그렇다고 엘렌 화잇이 신앙 양심을 법적으로 유린하려는 국가 권력의 활동을 무관심하게 좌시하라고 말하는 건 아니지만(대총회 종교 자유부는 지속적으로 종교자유 문제를 위해 활동하고 있음), 그녀의 전반적인 이런 관점에 비추어 볼 때 매우 지혜롭고 신중한 태도로 종교자유 문제를 위해 활동하라는 취지로 생각한다. 


“일요일 휴업령에 도전하는 것은 다만 그 법을 강행하려는 비종교적 열성분자들의 핍박을 더 강하게 해줄 뿐이다. 어느 때에라도 그대를 범법자라고 부를 구실을 주지 말라. 만일 그들이 하나님도 인간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을 지배하도록 내버려 둔다면, 그들은 곧 신비감이 없어져 싫증을 느끼며 일요일 준수를 엄격히 강요하는 것은 모순되며 편리하지도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대는 손에 성경을 들고 선교 활동을 계속하라. 그리하면 원수는 자기가 사업에 실패하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어떤 사람은 그들의 눈에 거슬릴 일을 하지 않음으로 화평을 유지하는 지혜를 나타냄과 동시에 가장 중대한 사업을 행함으로써 짐승의 표도 받지 않는다.”(9증언, 232).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고전 15:58).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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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집님의 댓글

최준집 쪽지보내기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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