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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총회 총회에 와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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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월호 2025년 1월호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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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선교를 위해 다시 모이다

지구촌 곳곳에서 같은 목적으로 사람들이 한데 모일 때는 감동이 몰려온다. 올림픽이든 유엔 총회이든 세계 기후 회의든 재림교회의 경우 대총회이든 말이다. 모든 국가 곧 문화, 민족, 언어가 다른 사람들이 협력하기 위해 모여 연합하고, 공동으로 일하여 프로젝트를 달성할 때마다 우리가 무엇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함께 이룰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문화와 민족은 다르지만 우리가 모두 얼마나 비슷한지를 절실히 깨닫게 된다.

국경을 초월하여 다양성 가운데 연합하는 모습을 볼 때 인간의 가슴은 벅차오른다. 물론 세속적인 모임과 대총회는 본질과 목적에서 닮은 점이 하나도 없다. 이 두 모임은 인류의 모든 대표자가 모이는 명분이 무엇이냐로 달라진다. 물론 좋은 의도와 목적으로 열리는 국제 회의와 모임이 많다는 데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올림픽과 같은 전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나 정치 행사, 이념 행사에 참석하면 마음은 들뜰 수 있으나 인간 상황의 지속적인 평화, 향상, 변화를 가져다주지는 못한다.

반면에 재림교회는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최대한 드높이려는 목적과 선교를 위해 대총회를 개최하며 사랑, 진리, 겸손 안에서 연합한다. 왜냐하면 부서진 인류를 고칠 유일한 치유책은 예수님이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필수적인 집회

대총회는 오늘날 이 시대에서 가장 영감적이고 중요한 문화 간 모임이라 할 수 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하나님의 마지막 시대 남은 교인들이 모인 최대 선교 조직이다. 인간으로 구성된 조직치고 완벽한 곳은 없지만 재림교회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하나님의 진리를 유포할 뿐 아니라 드높이고 선포하며 깊은 인상을 남기는 조직이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계승하고 지키도록 부여받은 예언적 유산과 책임도 있다는 점 역시 잊지 말아야 한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인이란 선교에 집중하고 성경을 믿는 그리스도인이 되어 자신이 처한 마지막 시대를 인식하며 주어진 일을 수행하고, 예수님과 성령의 침례가 매일 필요하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는 사람이다. 또 지역이나 전 세계 차원에서 형제자매인 교인들과 함께 재림을 위해 사람들의 마음을 준비시키려는 하나님의 노력을 받드는 사람이다. 우리 교회가 지금처럼 조직된 이유, 지역 또는 전 세계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모여야만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대표자들로 구성된 조직체는 맨해튼 도심에 있는 신자이든 마닐라 교외, 케냐 시골, 파푸아뉴기니의 고지대에 있는 신자이든 모두가 세계 교회의 방향에 영향을 미친다. 전 세계적인 규모로 개최되는 대총회는 150여 국가의 대표 2,804명이 모여 하나님의 세계적인 남은 교회가 어떻게 활동하는지를 목격하고 선교 계획 수립에 참여할 수 있는 장이다. 우리는 2025년 7월 3-12일, 다시금 이 역사적인 집회에 참가할 복을 누리게 되었다.


대총회 전면 개최

코로나19 때문에 2020년 대총회는 2022년으로 연기됐고 사업과 관련이 없는 프로그램들은 규모를 축소했다. 그러나 2025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개최하는 대총회는 참가자들이 간절히 기다려 왔듯 완전한 대면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전시회, 영감적인 프로그램, 보고 및 발표, 사업 및 기타 회의, 여성 집회, 중요한 특별 게스트 참석을 기대할 수 있다. 한마디로 2025년 대총회는 예전의 모습을 완전히 되찾는다.

주요 회의는 생방송으로 중계되기에 현지 참석이 어려운 이들은 주요 프로그램을 볼 수 있지만 현장에 참석하여 얻는 경험을 온전히 담아내기에는 부족할 것이다.  

또 참석자들에게는 감동적인 예배와 통찰력 있는 사업 회의뿐 아니라 광활한 전시회장 등 볼거리도 많다. 전시장에는 전 세계 재림교회에서 모인 재림교회 사역 단체, 기관, 부서, 조직체 등이 참가해 사역을 직접 소개하고 선교 도구, 자원, 네트워킹의 기회도 제공한다. 전 세계 선교 현장 곳곳에서 5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시장은 예수님을 전 세계에 전하기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 방안을 공개하는 주요 장소이며 전 세계 교회 및 평신도들 사역과 참여 방법이 궁금한 이들의 필수 탐방 코스다.

디지털 도구의 활용은 더 많은 청중이 이러한 경험을 폭넓게 접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세계 곳곳의 교육 기관 출신 동문, 친구들이 서로 만나 열흘 동안 회포를 풀기도 하는 전시장은 마치 대가족의 재상봉을 방불케 하는 중심 장소 역할도 한다.

다가오는 총회에서는 ‘선교 재집중’, ‘I Will GO’와 함께 교회의 여러 계획을 조명한다. 이런 우선 사업들은 총체적이고 포괄적인 최일선 선교 사업의 새로운 국면으로 교회를 인도하며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지막으로 대총회 총회 기간에는 세계 교회 및 지회 지도부가 기도 가운데 지명·선출되어 차기 5년 동안 세계 교회를 위해 섬기는 리더십을 펼치는 거룩한 사역을 맡는다.


참여를 기다립니다

이제 몇 달 뒤면 전 세계 곳곳에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교우들이 세인트루이스에 모여 하나님께서 자신의 교회를 사랑하시며 굴곡 속에서도 우리와 함께하셨음을 알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는 그분의 뜻을 구하고 행하고 진척시켜 가면서 성령의 부으심으로 그분의 궁극적인 목적에 한층 더 다가간다는 기대감에 차오를 것이다. 그 목적이란 바로 승리하는 왕국, 구속을 이루는 왕국, 영광스러운 왕국의 프로젝트를 속히 끝마치는 것이다.

그 현장에 함께하지 않겠는가!


조너선 월터 『애드벤티스트 리뷰』, 『애드벤티스트 월드』 부편집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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