Ⅳ. 진씨의 책의 사상적 오류들 H. 사람과 짐승의 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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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사람과 짐승의 혼종
1. 진씨의 주장
진씨는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다. “화잇은 노아 홍수 전후에 사람들이 짐승과 혼종(混種)하는 죄를 지었다고 말하였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창조하지 않으신(The confused species which God did not create)’ 혼합종을 내었다고 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창조론을 부인하는 비성서적 언사이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시지 않으신 혼합종을 냈다’는 것은 분명히 진화론을 방조하는 언사가 아니고 무엇이냐?”(141-142쪽).
2. 반증
a. 진씨는 “amalgamation of man and beast”를 번역하면서 전치사 “of”의 반복 사용이 생략된 것을 고려치 않고 “사람과 짐승의 혼종”이라고 하였다. 이것을 “amalgamation of man and [of] beast”로 and 다음에 전치사 “of”를 넣어 번역하게 되면 “인간끼리의 혼종과 짐승끼리의 혼종”이 되는데 그 의미는 서로 다른 인종끼리의 혼종과 종류가 서로 다른 짐승끼리의 혼종이 된다. 인간끼리의 혼종으로 번역 이해하는 근거는 진씨가 문제시하고 있는 부분의 이전 문맥에 나타난다 (Spiritual Gifts 제3권 60-64쪽). 즉 셋의 자손과 가인의 자손이 언급되고 있는데 “셋의 자손은 하나님의 아들로 불려지고-가인의 자손은 사람의 아들”로 불려졌다. 이들 두 부류의 인간들은 장기간 살아가며 신체적 외모와 도덕성에 있어서 현저한 차이가 나게 되었다.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하는 한쪽은 저주받는 흔적이 훨씬 더 역력하여 고상한 미가 사라졌으나 하나님을 신뢰하는 다른 쪽은 그 농도가 경미하였다. 그러나 이 두 인종사이의 통혼으로 말미암아 우상숭배가 만연되고 일부다처제가 증가함에 따라 사람들은 더욱더 사악해져 가고 불행하게 되면서 “하나님의 형상이 말소”되어 갔던 것이 홍수 전 죄악상으로 그려지는 혼종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b. “혼합(amalgamation)” - 엘렌 G. 화잇은 동 용어를 사용할 때에 그 의미가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였는지를 밝히지 않았다. 따라서 엘렌 G. 화잇이 동 용어를 퇴락(頹落)한 식물들, 동물들 및 인간들에 관련시킨 것 외에는 그 정확한 의미를 정의하기는 불가능하다. 더군다나 엘렌 G. 화잇은 잡종 또는 교배(hybredization)란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으므로 동 용어(amalgamation)를 인간과 동물사이에 혼종, 또는 교배로 이해하는 것은 무리가 된다.
c. “혼합종” - 홍수 이전에 서로 종류가 다른 짐승들 사이에 있었던 교배로 “혼합종”들이 생겨났으며 이것이 혼란스러운 상황을 초래하므로 하나님 보시기에 이것은 악하였다. 그리하여 창세기 1장 25절에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신 대로 순수하게 보존된 짐승들은 방주에 들어갔으나 “하나님께서 창조하지 않으신 혼합종”은 모두 홍수로 사라지게 된 것이다.
d. 진씨가 저자의 의도가 무엇인지 전후 문맥의 전체적인 흐름과 관점에서 문장들을 파악했더라면 “사람과 짐승의 혼종”이라고 이해하지는 않았을 것이며 더더군다나 오늘날에도 계속하여 이루어지고 있는 식물이나 동물 세계에서의 교배로 잡종이 생기는 것을 진화론과 결부시켜서 “하나님의 창조론을 부인하는 비성서적 언사”, “진화론을 방조하는 언사”라는 망발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죄의 결과로 식물계에 가시나무와 엉겅퀴가 나온 것을 (창3:18) 두고 이것을 진화라고 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께서는 무와 배추를 각각 창조하셨지만, 오늘날 인간은 무와 배추를 교배하여 무추를 만들어 내고 있다. 또 사람들은 말과 당나귀를 교배하여 노새를 생산하고 있다. 심지어 “쥐아기”까지 등장한다는 근래의 충격적 소식이 있다.조선일보, 98년 3월 18일자 기사 내용 - 「불임 남성의 정자 세포를 쥐의 정소 조직에서 숙성시킨 뒤 체외수정을 통해 아기를 출산하는 실험이 이탈리아 의학팀에 의해 성공했다. 교도(공동)통신이 17일 런던발 기사로 보도했다. 통신은 영국 익스프레스지를 인용, "이탈리아 의사 세베리노 안티노리의 실험에 의해 이탈리아인 4명과 일본인 1명의 아기가 태어났다"며 "그중 가장 빠른 아기는 생후 8개월까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와 함께 한국인 1명을 포함, 미국-일본-프랑스 등에서 모두 6명이 이 방법에 의해 현재 임신중"이라고 보도했다. 쥐의 정소에서 불임 남성의 정자를 숙성시키는 방법은 지난 2월 일본 돗토리(조취)대학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성공시켰다고 발표했으나, 이 방법으로 체외수정해 아기를 출산시켰다는 보고는 처음이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진화가 아닌 하나님께서 이미 창조해 놓으신 유사 유전 염색체들의 교배에 불과하다.
e. 창조세계에 있어서 마땅히 있어서는 안되지만 가능한 혼종을 두고 엘렌 G. 화잇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지 않으신 혼합종을 내었다”고 말한 기사를 진씨가 문제시하여 엘렌 G. 화잇이 창조론을 부인하고 진화론을 주장하고 있다는 비평을 하였다. 이는 교배 혼종이 어느 범위 내에서 가능한 창조 세계의 현상인 점을 무시한 논리의 비약이며 억지이고, 엘렌 G. 화잇 책에서 창조 부분을 보면 단번에 그가 창조론자인 것을 알 수 있을 터인데 진씨는 장님이 코끼리 만지기 식으로 어설픈 논리로 그를 진화론자로 몰아 부치는 우를 범하였다.
f. 노르만 가이슬러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한 유전자를 다른 유전자에 접합시켜 새로운 종류의 생물학적 유기체를 만들어 내는 것은 현재 가능하다. 이러한 혼합종을 만드는 방법은 이미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한 ‘미생물’ (슈도모나드)은 기름을 먹어치우고 기름 속에서 증식하므로, 거대한 기름 덩어리를 제거하는 데 유용하다고 한다.”기독교 윤리학: 윤리적인 대안들과 문제들(Christian Ethics: Options and Issues) (서울:기독교문서선교회, 1991), 245.
이런 과학적 발전 추세에 비추어 볼 때 장차 유전자 조작을 통한 혼종이 어느 선까지 나갈 지 아무도 확실한 전망을 할 수가 없다. 오늘날 우리는 생명복제와 같은 이슈에 관하여 과학자들의 긍정적 수용태세가 장차 어떤 가공스런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는 두려운 상황에 처하여 있다.
1. 진씨의 주장
진씨는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다. “화잇은 노아 홍수 전후에 사람들이 짐승과 혼종(混種)하는 죄를 지었다고 말하였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창조하지 않으신(The confused species which God did not create)’ 혼합종을 내었다고 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창조론을 부인하는 비성서적 언사이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시지 않으신 혼합종을 냈다’는 것은 분명히 진화론을 방조하는 언사가 아니고 무엇이냐?”(141-142쪽).
2. 반증
a. 진씨는 “amalgamation of man and beast”를 번역하면서 전치사 “of”의 반복 사용이 생략된 것을 고려치 않고 “사람과 짐승의 혼종”이라고 하였다. 이것을 “amalgamation of man and [of] beast”로 and 다음에 전치사 “of”를 넣어 번역하게 되면 “인간끼리의 혼종과 짐승끼리의 혼종”이 되는데 그 의미는 서로 다른 인종끼리의 혼종과 종류가 서로 다른 짐승끼리의 혼종이 된다. 인간끼리의 혼종으로 번역 이해하는 근거는 진씨가 문제시하고 있는 부분의 이전 문맥에 나타난다 (Spiritual Gifts 제3권 60-64쪽). 즉 셋의 자손과 가인의 자손이 언급되고 있는데 “셋의 자손은 하나님의 아들로 불려지고-가인의 자손은 사람의 아들”로 불려졌다. 이들 두 부류의 인간들은 장기간 살아가며 신체적 외모와 도덕성에 있어서 현저한 차이가 나게 되었다.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하는 한쪽은 저주받는 흔적이 훨씬 더 역력하여 고상한 미가 사라졌으나 하나님을 신뢰하는 다른 쪽은 그 농도가 경미하였다. 그러나 이 두 인종사이의 통혼으로 말미암아 우상숭배가 만연되고 일부다처제가 증가함에 따라 사람들은 더욱더 사악해져 가고 불행하게 되면서 “하나님의 형상이 말소”되어 갔던 것이 홍수 전 죄악상으로 그려지는 혼종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b. “혼합(amalgamation)” - 엘렌 G. 화잇은 동 용어를 사용할 때에 그 의미가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였는지를 밝히지 않았다. 따라서 엘렌 G. 화잇이 동 용어를 퇴락(頹落)한 식물들, 동물들 및 인간들에 관련시킨 것 외에는 그 정확한 의미를 정의하기는 불가능하다. 더군다나 엘렌 G. 화잇은 잡종 또는 교배(hybredization)란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으므로 동 용어(amalgamation)를 인간과 동물사이에 혼종, 또는 교배로 이해하는 것은 무리가 된다.
c. “혼합종” - 홍수 이전에 서로 종류가 다른 짐승들 사이에 있었던 교배로 “혼합종”들이 생겨났으며 이것이 혼란스러운 상황을 초래하므로 하나님 보시기에 이것은 악하였다. 그리하여 창세기 1장 25절에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신 대로 순수하게 보존된 짐승들은 방주에 들어갔으나 “하나님께서 창조하지 않으신 혼합종”은 모두 홍수로 사라지게 된 것이다.
d. 진씨가 저자의 의도가 무엇인지 전후 문맥의 전체적인 흐름과 관점에서 문장들을 파악했더라면 “사람과 짐승의 혼종”이라고 이해하지는 않았을 것이며 더더군다나 오늘날에도 계속하여 이루어지고 있는 식물이나 동물 세계에서의 교배로 잡종이 생기는 것을 진화론과 결부시켜서 “하나님의 창조론을 부인하는 비성서적 언사”, “진화론을 방조하는 언사”라는 망발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죄의 결과로 식물계에 가시나무와 엉겅퀴가 나온 것을 (창3:18) 두고 이것을 진화라고 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께서는 무와 배추를 각각 창조하셨지만, 오늘날 인간은 무와 배추를 교배하여 무추를 만들어 내고 있다. 또 사람들은 말과 당나귀를 교배하여 노새를 생산하고 있다. 심지어 “쥐아기”까지 등장한다는 근래의 충격적 소식이 있다.조선일보, 98년 3월 18일자 기사 내용 - 「불임 남성의 정자 세포를 쥐의 정소 조직에서 숙성시킨 뒤 체외수정을 통해 아기를 출산하는 실험이 이탈리아 의학팀에 의해 성공했다. 교도(공동)통신이 17일 런던발 기사로 보도했다. 통신은 영국 익스프레스지를 인용, "이탈리아 의사 세베리노 안티노리의 실험에 의해 이탈리아인 4명과 일본인 1명의 아기가 태어났다"며 "그중 가장 빠른 아기는 생후 8개월까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와 함께 한국인 1명을 포함, 미국-일본-프랑스 등에서 모두 6명이 이 방법에 의해 현재 임신중"이라고 보도했다. 쥐의 정소에서 불임 남성의 정자를 숙성시키는 방법은 지난 2월 일본 돗토리(조취)대학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성공시켰다고 발표했으나, 이 방법으로 체외수정해 아기를 출산시켰다는 보고는 처음이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진화가 아닌 하나님께서 이미 창조해 놓으신 유사 유전 염색체들의 교배에 불과하다.
e. 창조세계에 있어서 마땅히 있어서는 안되지만 가능한 혼종을 두고 엘렌 G. 화잇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지 않으신 혼합종을 내었다”고 말한 기사를 진씨가 문제시하여 엘렌 G. 화잇이 창조론을 부인하고 진화론을 주장하고 있다는 비평을 하였다. 이는 교배 혼종이 어느 범위 내에서 가능한 창조 세계의 현상인 점을 무시한 논리의 비약이며 억지이고, 엘렌 G. 화잇 책에서 창조 부분을 보면 단번에 그가 창조론자인 것을 알 수 있을 터인데 진씨는 장님이 코끼리 만지기 식으로 어설픈 논리로 그를 진화론자로 몰아 부치는 우를 범하였다.
f. 노르만 가이슬러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한 유전자를 다른 유전자에 접합시켜 새로운 종류의 생물학적 유기체를 만들어 내는 것은 현재 가능하다. 이러한 혼합종을 만드는 방법은 이미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한 ‘미생물’ (슈도모나드)은 기름을 먹어치우고 기름 속에서 증식하므로, 거대한 기름 덩어리를 제거하는 데 유용하다고 한다.”기독교 윤리학: 윤리적인 대안들과 문제들(Christian Ethics: Options and Issues) (서울:기독교문서선교회, 1991), 245.
이런 과학적 발전 추세에 비추어 볼 때 장차 유전자 조작을 통한 혼종이 어느 선까지 나갈 지 아무도 확실한 전망을 할 수가 없다. 오늘날 우리는 생명복제와 같은 이슈에 관하여 과학자들의 긍정적 수용태세가 장차 어떤 가공스런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는 두려운 상황에 처하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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