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중한 등 관계 기관, 호남 아드라에 자금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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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추락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진 희생자 유가족을 돕기 위한 손길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연합회를 비롯한 이웃 합회의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아드라코리아(사무총장 김익현) 본부는 호남지부(지부장 최규식)가 무안공항에 자원봉사 부스를 설치하자 긴급지원비 100만 원을 보내 초동 대처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아드라코리아 본부는 현장 상황 변화에 따라 추가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아드라 서중한지부(지부장 백영훈)도 1월 2일 새해 업무를 시작하는 시무식 직후 특별회의를 열어 200만 원의 긴급지원비를 호남지부에 보내기로 결의했다. 서중한지부는 자체 SNS 계정을 통해 호남지부 후원계좌를 공유하고 개인적으로나 교회적으로 돕도록 추가 안내했다.
백영훈 목사는 “안타까운 사고로 희생당한 분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 우리가 직접 현장에 가지는 못하지만, (호남지부가)대신 도움을 주시길 부탁드린다. 유가족에게 작은 힘이라도 전해지길 바란다. 추운 날씨에도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계신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호남지부장 최규식 목사는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주신 관계 기관에 감사한다. 보내주신 성금과 후원이 유가족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진행하겠다”면서 당국 브리핑을 인용해 “합동장례식은 2월 15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들의 심리적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참사 발생 엿새가 지나는 가운데, 최 목사는 유가족들이 머무는 공항의 열악한 환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바닥이 대리석이라 차갑고, 계속해서 난방기를 가동하는 상황이라 감기와 근육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콘센트가 부족해 바닥난방이 안되고, 따뜻한 음료를 만들기에도 매우 제한적이다. 그래서 차가운 생수만 마실 수밖에 없다. 씻을 수는 있지만, 갈아입을 옷이 없어 급하게 긴소매 상의 등 의류를 공수해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금요예배와 안식일예배로 생길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목포지구의 각 교회에서 2명씩 나와 봉사하기로 했다. 특별히 목포지구 패스파인더협의회 지도자들이 헌신적으로 도와주고 계신다. 기도와 성금으로 도움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하나님의 위로와 평안이 유가족과 봉사자들에게 함께하실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 179명 전원의 신원이 파악됐다. 유해 인도 등 절차를 마친 일부 희생자는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장례를 치르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유가족은 여전히 공항에 머물고 있어 이들을 위한 지원은 당분간 계속돼야 할 상황이다.
■ 무안공항 여객기 추락 사고 지원을 위한 기부금 모금 계좌
우체국 503771-01-001600 (예금주: 제칠안식일호남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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